동의아유르베다 오은수 컬럼 8편
[코리아뷰티타임즈]
- <8편> 상화(相火)형의 체질과 성향 알아보기-
상화(相火)에 해당하는 장부는 무형의 장기인 심포와 삼초이다. 심포는 심장을 싸고 있는 막으로 마음(정신)을 의미하고 삼초는 상초, 중초, 하초로 나누어지며 전신(육체)을 의미한다.
상화(相火)는 오행의 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오행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게 한다. 이러한 특성이 반영된 상화(相火)형은 계절로는 환절기에 속하고 얼굴에서는 표정에 속하며, 관절로는 어깨 관절과 손가락 그리고 손목에 해당한다.
계란형의 얼굴형을 가진 상화(相火)형은 오장육부가 가장 발달한 체질로 갖은 재주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상화(相火)형의 사람들은 상담업, 중개업, 언론인, 변호인 등의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
심포와 삼초가 건강한 사람은 다재다능하고 능수능란하며 임기응변이 좋다. 이들은 머리가 좋고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순발력이 있고 정력적이며 한열과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이와 반대로 심포와 삼초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불안을 쉽게 느끼며 초조해하여 우울증이 생긴다. 수줍고 창피함을 잘 느낌과 동시에 울화가 잘 치밀고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며 쉽게 아니꼬움을 느끼며 잘난 척하고 이간질과 간신 질을 잘한다.
또한 이들은 요령 피우고 지저분하며 잔꾀를 잘 쓰고 부산하고 집중력이 없으며 종종 헛것이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심포와 삼초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상황과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하며, 웃고 있지만 우는 것처럼 보이고, 우는 표정이지만 웃는 것처럼 보이는 특성을 보인다.
심포와 삼초가 건강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육체적인 증상으로는 각종 저항력이 없고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는 특징이 있다. 손바닥에 땀이 잘 나며 뜨겁고 습진이 잘 생기며 갈라지는 증상을 보이고, 몸이 갑자기 떨리거나 진저리를 잘 치고, 몸에 열이 잘 오르며 울화통과 심통이 있다.
멍이나 상처가 잘 생기고 쉽게 아물지 않으며, 신경성, 심인성과 과민성 질환이 있고 갱년기 장애가 있다. 심계항진, 한열왕래, 헛기침, 면 홍, 매핵, 흉반통, 임파액 뭉침(사리, 멍울, 혹, 돌기 된 증상)이 있고 목이 잘 붓고 갈증이 잘 생기며 말도 잘 더듬는다.
꼬리뼈가 아프며 소변 곤란, 생리 곤란, 신경성 소화불량이 있고, 각종 신경성 질환과 무명지(새끼손가락)와 중지가 뻣뻣해지고 청력이 약화되며 신진대사 잘 안 된다. 어깨가 무겁고 뻐근하며 빠지는 것 같은 통증이 있고 손발이 저리고 떨리는 수전증이 생긴다.
손발에 쥐가 잘 나고 부정맥, 빈맥, 전관절염(류마티스), 손 관절, 견관절 후증, 통증 이동, 저림증 이동, 혈소판 부종 증이 생긴다. 그 외 심포, 삼초와 관계되는 모든 질환(심포, 삼초, 견관절, 각종 임파액, 손, 표정 관련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상화(相火)에 해당하는 맛은 떫은 맛이다. 따라서 심포와 삼초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식품으로 떫고 담백한 맛을 가진 식품이 권장된다. 해당하는 음식을 살펴보면, 곡식으로는 옥수수, 녹두, 조가 있고, 과일은 바나나, 아몬드, 토마토, 땡감, 도토리, 야채는 오이, 가지, 콩나물, 고사리, 양배추, 우엉, 송이버섯, 두릅, 아욱, 숙주나물, 육류로는 양고기, 오리고기, 오리알, 꿩, 번데기, 오징어, 명태, 근과류는 감자, 토란, 당근, 죽순, 차류로는 요쿠르트, 토마토 주스, 솔잎차, 감잎차, 각종 이온 음료가 있다.
지금까지 육장육부에 속하는 장기와 그에 해당하는 체질 및 성향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다. 육장육부의 성질을 잘 알고 활용하면,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진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육장육부의 하는 일과 장기의 온도, 그리고 각각의 색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오은수 교수
정화예술대학교 뷰티메디컬스킨케어전공 교수
과정평가자격 심사위원
코리아뷰티타임즈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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