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뷰티타임즈]
2024 소암 현중화 유묵·탁본전이 지난 9월 7일부터 19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전시실(전관)에서 열렸다.
제주문예회관의 특별초대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수연진여(隨緣眞如)’란 주제로 선생의 고귀한 문자향과 묵향을 한 곳에서 음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전국 도처에 산재한 진품을 탁본해 선생의 유묵과 함께 '소암 현중화 선생 유묵 탁본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인연에 순응하며 진리와 조화를 추구하는 마음과 태도가 곧 수연진여을 뜻한다. 그러기에 그곳은 묵향과 문자향에 취하고, 사제지간의 정에 취하는 전시회가 되었다.
1907년 법환동에서 태어난 선생은 1923년 제주농림학교 재학 중 자퇴해 일본으로 건너가 서예의 길을 줄곧 걸었다.
일본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과 명성을 뒤로하고 1955년 귀국한 선생은 학교에서 서도를 가르치기는 등 1972년에는 소묵회를 창립해 후학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지의 작품전 등에서 '붓이 노래하고 먹이 종이 위에 춤추면서도 어색함이 없다'는 전문가의 평판을 받았던 선생은, 분명 시대를 뛰어넘은 예술계의 거목이다.
선생은 노자의 도덕경에 심취해 스스로를 소암(素菴)이라, 70세에는 서귀소옹이라 칭했다. 서귀소옹은 ‘서귀포에 사는 소박한 노인’이라는 뜻으로, 자신에게 겸손했다.
정부는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했고, 제주도는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소암 현중화 기념관'을 서귀포에 건립했다.
故 소암 현중화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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