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황학만 초대展, 60회 개인전 및 출판기념전

코리아뷰티타임즈 2024. 10. 29. 10:25

[코리아뷰티타임즈]

 

 

여섯 개의 컵, 72.6×67cm, Oil on Canvas, 2017

 

이번에 60번째 개인전을 하는 원로화가 황학만 선생은 일상 속에서의 일탈을 창문의 이야기로 녹여내며 망각속으로 상실했던 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밤은 상실했던 꿈과 희망을 일깨울 수 있는 출구의 단초이다. 염원의 메타포로써 내밀히 잠재된 세계인 창밖의 생경한 세상을 그리거나, 창틀 마저 제거하고 초현실의 공간을 녹여내어 과거의 희망과 꿈을 소생시키며 예술이 우리들의 삶에서 무엇인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그는 인간실존의 존재론적 질문의 [귀로] 시리즈, 인간 구속(救贖)의 신비구속사(救贖史)를 모티브로 한 [묵상의 공간]시리즈, 피조세계의 조화와 질서를 다룬 [공간배열]시리즈로 세 주제를 작품에 녹여낸다.

 

황학만 작가의 회화는 명상과 통찰의 독자적인 장르를 개척하며 초현실주의적 화풍으로 현실계 너머 존재하지 않는 것들, 혹은 존재를 초월하는 것들로 향한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라는 생경한 주제는 창 밖의 내밀한 공간을 성경이라는 창으로 대치해서 현장을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이다. 성경은 어린양과 함께 또 하나의 재물은 “염소”다.

 

광야 같은 인생길이 본향을 향한 여정이라 할때 이스라엘 광야시절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와 반석에서 터져나오는 생명수를 마셨던 것처럼, 어린양의 살과 피는 그리스도의 예표다. 그것이 오늘날 교회가 지키는 성찬의식으로써 영구한 의식이다.

 

찬바람이 부는 11월, 고운 빛깔로 물드는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황학만 선생님의 <아사셀을 위한 염소>라는 주제로 섬세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같은 제목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황학만 작가의 장은선갤러리에서 두번째 초대전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중앙현대미술제, 한국미술협회 회원전, 한일교류전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경기미술상, 일본 현대미술가협회전 등에서 수상했고 경기 미술대전과 여성미술대전 등에서 심사, 운영위원을 역임, 중앙대, 세종대, 대진대학교 외래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공간배열(네개의 컵), 100×1006cm, Oil on Canvas, 2022.

시온의 영광, 33.4×53cm, Oil on Canva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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