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2023 제1회 성산읍 다세대 어울림 문화&패션쇼 성황리 열려

코리아뷰티타임즈 2023. 10. 12. 03:47

[코리아뷰티타임즈]

 

“팔십 평생에 시니어모델로 무대에 오르면서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다”

 

 

 

 

 

 

 

주민참여예산지원사업으로 나비봉사단(단장 정덕숙)이 주관하는 2023년 제1회 성산읍 다세대 어울림 문화 & 패션쇼가 지난 10월 7일 제주도 성산 일출봉 야외공연장에서 500여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꼬마해녀, 교복, 세계의상, 갈옷, 시니어 바람 주제로 각 스테이지를 구성한 유소년부, 청소년부, 다문화부, 일반부, 시니어부는 나름의 특징을 갖고 무대에 올랐다.

 

양혜숙 사회와 박정은 영어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해녀춤, 칼군무, 허벅춤, 벨리댄스의 무대공연을 순서로 정덕숙 단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현기종, 양홍석 도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어울림 패션쇼답게 다른 일반적인 패션쇼와 달리 본 패션쇼가 열리기 전 이 공연을 준비한 스탭진들의 워킹쇼가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다들 잘 하기에 저도 잘 할 줄 알고 나갔는데 생각 외로 떨리고 어렵더라고요.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모델들이 부럽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게 준비한 저희들도 고생한 보람이 생기네요”

 

어린 유소년들이 보여주는 꼬마 해녀 무대는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청소년부의 교복 패션은 과거 중장년들이 주로 입었던 교복 문화와의 차이를 떠올리게 했으며 제주의 멋을 한껏 뽐내는 갈옷 패션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문화부에서 연출한 세계의상 패션은 다양한 나라의 패션을 실감나게 보여주었으며, 시니어의 바람 패션은 긴 세월을 살아온 이들의 연륜을 느끼게 했다.

 

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축하공연으로 제주사랑을 노래로 표현하는 양정원 제주어 가수의 노래가 심금을 울렸으며 성산고 보컬인 이예지의 노래가 10월의 첫 주말을 수놓았다.

 

김순이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으로 수상작을 발표했는데 특히 상의 이름이 제주어로 만들어진 상들이 이색적이였다.

 

‘지꺼진상’은 시니어 바람 패션을 표현한 시니어부가 ‘요망진상’으로 꼬마해녀를 깜찍하게 드러낸 유소년부, 그리고 ‘곱닥한상’은 교복패션으로 워킹을 한 청소년부가, ‘버금상’으로는 세계의상을 선보인 다문화부가, ‘으뜸상’으로 갈옷 패션을 선보인 일반부가 각각 차지했다.

 

나비봉사단 정덕숙 단장은 “각기 자신의 삶에 치여 서로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날들 속에서 성산읍의 흥과 멋을 다 함께 누리면서 아우르게 하고 싶었다”면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약간의 비가 뿌리는 악천후 속에서 거행되었음에도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그 동안 연습한 워킹모델로서의 우아함을 유감없이 드러내 다세대 어울림의 정수를 보여줬다.

 

 

정덕숙 단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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