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뷰티타임즈 ]
"균형을 잃으면 얼음 퇴각 지속"
"지구 종말 빙하"
미국, 영국 및 기타 국가의 기후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이 80년 전 서남극 대륙의 거대한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가 녹기 시작한 원인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과학 저널에 게재됐다. 스웨이츠 빙하는 미국 플로리다 주 크기(192,000km2)에 해당하는 빙상이다.
이 빙하는 세계 해수면을 60센티미터 정도 올릴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물을 담고 있기 때문에 "지구 종말 빙하"라고 불린다. 스웨이츠 빙하는 1980년대 이후 빠르게 녹아 해수면이 4% 상승했다.
연구자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얼음의 후퇴는 몇 년마다 태평양을 온난화시키는 지구 기후 현상인 유난히 강력한 엘니뇨로 인해 194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폭염은 1939년부터 1942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스웨이츠 북쪽에 위치한 남극 소나무 섬 빙하에도 영향을 미쳤다.
과학자들의 코어 분석에 따르면 일시적인 열 효과라도 수십 년 동안 지속되는 현상을 촉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 대학 지질학 교수인 공동 저자 Julia Wellner는 "시스템이 균형을 잃으면 얼음 퇴각이 계속됩니다. 빙하는 해수면 상승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더 넓은 면적의 얼음을 막아주는 병 속의 코르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빙하가 불안정해지면 서남극 대륙의 모든 얼음이 안정성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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