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코리아뷰티타임즈 2025. 4. 22. 01:35

 

[코리아뷰티타임즈]

 

 
오늘 월요일 아침 7시 35분(현지시각) 바티칸은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88세)이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프란치스코는 2013년 3월에 교황직을 시작했으며, 라틴 아메리카 출신으로는 최초의 교황이었다. 
 
패럴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히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충실함, 용기, 그리고 보편적인 사랑을 가지고 복음의 가치에 따라 살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라고 썼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부활절 일요일로, 당시 그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미사에 참석했다.
 
교황의 건강이 좋지 않아 성직자 한 명이 전통적인 부활절 연설을 했다. 이후 교황은 휠체어에서 내려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환호하는 군중에게 손을 흔들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부활절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에 걸린 감염을 치료하고 5주간 치료를 받은 후 3월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교황은 1936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그는 1960년대 후반에 가톨릭 사제로 서품을 받았고, 1998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주교가 되었다. 2001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년간의 교황 재임 기간 동안 자본주의와 세계화를 비판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옹호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바티칸 내부의 사치와 특권을 비판하며 추기경과 사제들에게 겸손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또한 국제 사회에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개혁을 시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으며 핵무기 보유를 "부도덕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가톨릭 교회를 더욱 포용적으로 만들려는 그의 시도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교황은 2023년에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에서 동성애 남성의 사제 서임을 허용했다. 또한 여성들이 교회 내에서 더 중요한 의사 결정권을 갖도록 장려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추행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지만, 그의 노력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가 있다.
가톨릭 교회와 다른 종교 교파 간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아라비아 반도와 이라크를 방문했고, 2016년에는 이런 종류의 행사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 키릴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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